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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폭격기' 김신욱 전북 오나

울산현대 "마무리 협상 중" / 전북현대 "아직은 50 : 50"

 

“아직은 50:50이다.”

 

K리그 ‘토종 득점왕’인 울산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8)의 전북현대 이적이 구체화되고 있다.

 

울산현대는 1일 김신욱의 이적과 관련 “전북현대와 마무리 협상 중이다. 큰 줄기는 대부분 협의를 마쳤고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 관계자도 이날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김신욱의 전북행을 50:50으로 보고 있다”고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평소 눈독을 들인 김신욱은 2009년 울산에 입단해 7시즌 동안 232경기에 출전 95골, 22도움을 기록 중인 키 196cm, 몸무게 93kg의 ‘고공 폭격기’다. 김신욱은 특히 지난해 18골을 기록해 생애 첫 득점왕이자 K리그 클래식 다섯 시즌 만에 ‘토종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는 최 감독으로서는 김신욱의 존재감이 더욱 절실하다.

 

김신욱이 전북에 가세하면 발 빠른 레오나르도와 최근 영입한 공격수 로페즈와 공격을 이끌 경우 국내 최강의 공격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다. 또 최전방 공격수인 이동국과 다양한 공격조합을 만들 수 있어 팀 전력을 그야말로 ‘역대 최상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주도하며 다재다능한 로페즈와 만능 미드필더 김보경을 비롯해 이종호와 고무열, 김창수, 임종은 등 공격 2선과 수비진용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2% 부족’을 느껴온 전북으로서는 김신욱 정도의 대어급을 끌어와야 최 감독의 구상이 완성된다.

 

전북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최 감독이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며 “최 감독이 도착하면 김신욱 영입 여부가 정해질 것 같다”고 말해 최종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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