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1:5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교원들 마음 상처, 치유해 드립니다"

전북교육청, 상담·진료기관 연계 지원

‘학교에서 폭언·폭행을 경험한 교사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드립니다.’

 

교권침해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원 상처치유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8일 “폭언과 폭행을 경험한 교원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되고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만큼 해당 교사들에 대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교원 상처치유 시스템을 가동,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서 상담 인력풀을 운영하고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심리치유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변호사가 참여하는 교권상담 법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권침해 사건은 지난 2011년 106건에서 2012년 217건, 2013년 141건, 2014년 111건, 2015년에는 15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나친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교육청의 교원 상처치유 프로그램은 교권의 상처 정도에 따라 △교권침해 외상 치유형 △우울증세 치유형 등이 있고, 집단상담 형태로는 △교직 스트레스 치유형 △구성원 간 갈등 조정형이 있다.

 

교권침해 외상 치유형의 경우 △자존감 회복을 위한 상담 △분노 조절 △교권침해 대처요령 △법률적 조언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인당 10회, 총 70만원까지 상담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상처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교사는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담·진료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진료기록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표 kimjp@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