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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비리' 서해대 총장 등 6명 직위해제…정상화 '시동'

재단적립금 환수 위해 민·형사 소송 진행…"상처 도려내고 정상화 추진"

재단 이사장이 교비 적립금 등 146억원을 횡령하고 전·현직 총장이 국가 장학금을 빼돌리는 등 비리로 얼룩졌던 서해대학교가 총장 등 사건 관계자를 모두 직위해제하고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서해대학) 임시 이사회는 13일 비리 사건에 연루된 황진택(54) 현 총장과 이용승(60) 전 총장, 산학협력처장 등 교수 6명을 직위해제했다.

 황 총장 등은 허위 학사관리 자료로 국가장학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다.

 이사회는 관련자를 직위해제하는 대신 이윤채 보건행정과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학사지원처장도 새롭게 선출해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또 이중학 전 이사장이 횡령한 146억원을 환수할 계획도 밝혔다.

 이사회는 이 전 이사장이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비 적립금 등 146억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한 교원과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횡령금을 환수할 계획이다.

 서해대 관계자는 "비리 사건 관계자들을 직위해제하는 것은 상처를 도려내고 정상화를 추진하는 첫 단계"라며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비 적립금 횡령에 대해서도 이 전 이사장 혼자만 처벌을 받았다"며 "혼자서 큰돈을 횡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재단이나 학교에서 이을 도운 연루자들을 찾아내 소송을 통해 횡령금을 환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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