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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당선자 의원실 배정 완료

전북 의원들 5층~10층 골고루

국회가 20대 국회 개원을 1주일 앞두고 방 배정을 끝냈다. 전북 의원과 당선자들의 방은 회관 꼭대기층인 10층부터 5층까지 골고루 배정됐다.

 

먼저 4선 의원인 국민의당 정동영 당선자와 조배숙 당선자는 각각 906호, 616호를 배치 받았다. 다음으로 3선의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334호에서 843호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332호에서 810호로 이사해 새로운 명당으로 자리매김한 ‘화우회’방을 떠났다.

 

‘화우회’는 ‘화장실 우측 방에 위치한 의원들의 모임’이란 뜻인데, 20대 총선에서 모두 살아 돌아온 331호~336호 방 의원들이 자신들의 생환을 자축하기 위해 만들었다. 331호 더민주 이학영 의원, 332호 더민주 이춘석 의원, 333호 더민주 도종환 의원, 334호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335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으로, 이중 336호의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화우회’에 속한 한 의원의 보좌관 A씨는 “당선에 관한 기(氣)는 좋았지만, 방위치가 안 좋다보니 햇빛이 항상 들어와 너무 더웠다.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방 이동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507호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초선의원들의 방 배치도 눈길을 끈다. 보통 의원회관의 방 배정은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 배정되기 때문에 경치가 좋지 않은 2~3층은 초선의원들에게 배정된다. 그러나 전북의 당선자들은 19대에 이어 20대에서도 2~3층 방을 피할 수 있었다. 19대 국회 초선위원이었던 박민수·김윤덕·이상직·김성주·김관영·전정희 의원은 4층~8층에 위치한 방을 배정받은 바 있다. 20대에서는 국민의당 김종회 당선자가 726호, 김광수 당선자 528호, 이용호 당선자 614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당선자 1024호,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자는 828호를 배정받았다.

 

한편, 당별로 의원실 배치가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새누리당은 계파별로 층수를 달리했고, 더민주는 대표·원내대표 ‘투톱’이 한 층에 동거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친박(親朴), 비박(非朴). 진박이 계파별로 모였다. 6층에는 서청원(601호), 원유철(648호)등 친박의원이, 7층에는 비박인 김무성(706호)과 그 계열 의원들이, 10층에는 조원진(1018호), 유민봉(1015호) 등 진박 의원들이 자리 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404호)와 우상호 원내대표(413호), 최운열(445호)정책위 부의장 등 지도부가 4층에 결집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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