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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무뎌진 연인·부부를 위한 연극

한옥마을아트홀, 8월 한달간 피터 쉐퍼 명작 '타인의 눈'

 

달마다 새로운 공연을 열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아트홀이 8월에는 영국의 유명 극작가 고(故) 피터 쉐퍼의 명작 ‘타인의 눈’을 무대에 올린다. 8월 한 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일요일 오후 3시.

 

피터 쉐퍼(1926-2016.6)는 명작 에쿠우스(1975) 아마데우스(1981) 등 18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하며 인간심리를 날카롭게 그려낸 작가로 평가 받는다.

 

한옥마을아트홀은 그의 희곡 ‘타인의 눈(The Public Eye) ‘을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연애할 때는 뜨거웠지만 결혼한 후 애정이 식어버린 부부를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결혼해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는 지혜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다.

 

작품에는 결혼한 지 1년이 지나며 사이가 소원해진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는 남편이 탐정에게 아내를 감시하도록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공연 문의는 063-282-1033 또는 공식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한옥마을 아트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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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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