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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역위원장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 논의 2차회동, 합의 도출 실패…경선으로 갈듯

4·13 총선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이 신임 도당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 결정을 위해 이달 1일에 이어 2일 또 다시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경선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안호영 의원(완주진무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더민주 지역위원장 6명은 2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참가자들은 전북도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이기 위해서는 경선을 치르기보다 호남 유일의 3선인 이춘석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선을 치를 경우 극한 대립으로 당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고, 도민들의 시각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하기보다 자리싸움에 치중한다는 인상 심어줘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서다.

 

그러나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온 김춘진 지역위원장(김제부안)이 경선을 통한 도당 위원장 선출방식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재로서는 합의추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후보 등록일인 이달 4일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방식이 화합과 통합이 아닌 분열 양상을 띠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당을 위하기보다 개인의 정치적 입지가 우선시 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총선에서 승리한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들끼리 도당위원장을 놓고 경선을 벌였다면 축제 분위기로 보일수도 있지만 총선 참패 후 도당 내부에서 경선을 치르면 자칫 권력쟁탈전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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