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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북도당위원장 경선 불가피…김춘진·김윤덕 '맞대결'로 가나

'합의추대' 도출 3차례 회동 실패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차기 전북도당 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선출될 전망이다. ‘합의 추대’로 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10명의 전북지역위원장들이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거듭했지만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북지역 원외 위원장들은 3일에도 조찬 모임을 갖고,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 다수는 이전 회의와 마찬가지로 ‘이춘석 의원 합의추대’에 무게를 실었지만, 이날 회의에서도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처럼 도당 위원장 후보 접수 하루 전까지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고, 합의 추대 대상으로 거론된 이춘석 의원도 ‘도당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당 위원장 경선에는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김제부안 김춘진 지역위원장과 전주갑 김윤덕 지역위원장이 맞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춘진 위원장은 이날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합의추대는 당을 제대로 이끌어갈 최고 적임자가 있을 때 실시하는 것”이라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선거를 치르는 것이 온당하다”고 출마의지를 재차 밝혔다.

 

도당 위원장 출마가 거론되는 김윤덕 위원장은 “4·13총선에서 패배했다. 당시 도당위원장이었던 사람은 사퇴를 했어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하며 김 위원장의 도당 위원장 출마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는 경선에 나설 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더민주 전북도당은 4일부터 5일까지 도당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 도당위원장 경선은 전국 대의원 투표 50%, 권리당원 ARS투표 50%로 이뤄진다. 대의원 투표는 오는 13일 전북도당 정기대의원 대회 현장에서 진행되며, 권리당원 ARS투표는 10~11일 이틀 동안 실시된다. 선거인단은 선출직 대의원 650여명과 권리당원 3만 6000여명이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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