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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만들기 1번지' 자치단체 등 벤치마킹 인기

진안군 2001년 정책 시작 / 연간 1만여명 발길 잇따라

‘마을만들기 1번지’. 진안의 또 다른 이름이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대한민국 마을만들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진안에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경북 청도군 이승율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일행 45명이 지난달 27일 진안을 방문한 것도 마을만들기 벤치마킹을 위한 것.

 

청도군수 일행은 진안군의 마을만들기 시스템, 지원센터 운영사례, 마을단위 사업의 우수 사례, 6차산업 운용 등에 관심을 두고 진안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의 마을만들기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와 같은 단계별 지원체계는 2010년에 구축됐다. 군은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규모에서 대규모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마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 확보에 힘써 왔다. 그 결과 마을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군은 마을만들기 전담팀을 만들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담팀은 관련 부서와 협조회의를 통해 행정 내부의 소통을 극대화해 오고 있다. 민간기구인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입주단체협의회 등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군은 2011년 로컬푸드 사업 추진을 위해 진안마을(주)를 설립하고 마을과 주민이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유통 및 소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여기엔 300여 농가와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2012년엔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설치해 이곳을 주민 교육 및 마을 네트워크 핵심 거점 공간으로 삼았다. 또 군은 사업준비지구부터 완료지구까지 체계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곳을 해마다 150팀가량의 외부 단체 교육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와 시스템 운용을 통해 진안군은 마을만들기 선진지로 평가받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마을만들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치단체, 마을, 연구기관 등에서 해마다 350여 팀 1만여 명 정도가 진안을 방문한다.

 

이번에 청도군수 일행은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원연장마을, 진안마을(주), 애농 등을 다녀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진안군과 비슷한 농업 및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진안군과 지속적으로 업무 교류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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