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1:4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지역교육 새 패러다임 찾기 '시동'

완주 로컬에듀 실현 300인 원탁토론회 개최 / 전주시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 발굴 추진

▲ 완주교육지원청과 완주군은 지난 14일 완주문화체육회관에서 학생과 교사·학부모·주민들이 참여한 ‘완주 로컬에듀 3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지역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완주교육지원청

전북지역 각 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지역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찾기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사회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과 자치단체, 지역공동체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맞춤형 창의교육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올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청소년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에 지역사회의 역할이 요구되고, 정부의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농어촌 및 도심 소규모 학교가 존폐 위기에 놓이고 있는 상황도 계기가 됐다.

 

완주교육지원청과 완주군은 14일 완주문화체육회관에서 학생과 교사·학부모·주민 등이 참여한 ‘완주 로컬에듀 300인 원탁 토론회’를 열었다. 지역의 아이들이 지역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학교를 지원하는 ‘로컬에듀’운동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행사다.

 

이날 원탁 토론 참가자들은 지역 교육발전의 걸림돌과 로컬에듀 실현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할, 완주교육의 철학과 방향성 등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윤덕임 완주교육장은 “급변하는 사회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속에서 지역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지역이 나서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철학과 방향에 대해 합의하고, 경험과 자원을 나눠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을 발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지난 15일 중·고교생 30명으로 구성된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연말까지 또래집단의 의견을 수렴해 배움에서 진정한 기쁨과 미래 탐색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게 된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7월 15일 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전주교육 발전방향 워크숍’을 열고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한 행복교육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학교가 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등 지역사회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전주만의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표 kimjp@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