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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수필집 〈지금까지…〉 '전북 건설 발전 역사 고스란히'

 

그저 지나온 날들을 정리한 것일 뿐인데 그 안에는 전북 건설 분야 도정의 발전 역사와 이를 이끈 한 인간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수필집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시간의물레)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가 군산시와 전북도 재직 시 추진했던 주요 사업 등을 담은 책은 전북 도정의 발자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그가 몸소 겪은 삶의 깨달음들이 더해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추천사에서 “책을 읽을수록 그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전북과 도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생 자신의 자리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온 그의 인생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건설 분야 행정에서 많은 업적을 쌓은 그는 군산 도시기본계획과 근대역사문화지구 기본계획 수립, 전북 혁신도시 조성사업 등을 통해 도시의 기틀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공항, 철도, 항만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지역균형 발전 사업에도 힘썼다.

 

현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관람하는 군산의 일본식 가옥과 근대건축물들은 그가 재직시절 수립한 ‘군산 근대역사문화경관가꾸기 기본계획’이 근간이 돼 조례가 만들어지고 지원을 받으면서 보존·복원됐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 동서2축 도로개설 사업 등의 추진과정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우리 자식들이 아픔과 미움 없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갈등 없이 살길 바라고, 우리 고장이 다른 곳과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는 글에서는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은 가장, 도민으로서의 면모도 엿보인다.

 

그는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공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되새기게 됐다”면서 “앞으로 반듯한 마음가짐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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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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