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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창작활동 결실 잇따라…신간 시집 봇물

종교적 삶 전념한 작가들, 삶부터 인류 평화까지 노래

시 창작활동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종교적인 삶에 전념해온 작가들이 그동안의 결실을 엮어낸 시집을 잇따라 펴냈다. 사랑과 인류의 평화를 노래한 시에서 사람살이의 온갖 사연까지 담아낸 시들도 풍성하다.

▲ <재난의 길목에서>

△최윤경 <재난의 길목에서> 시를 설계하고 가꾸면서 살아온 46년의 삶이 녹아든 최윤경 시인의 열 번째 시집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시인은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종교적인 삶의 이랑을 시로 담아냈다.

 

‘처음처럼’, ‘차 한 잔’, ‘나의 발자국’, ‘지나간 시간들’, ‘수덕사1’, ‘백마강’, ‘명성황후’, ‘시야에 들어온 최씨 고택’ 등 주옥같은 시 80편을 만날 수 있다.

 

헤어샵과 미용아카데미를 경영하고 있는 시인은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양문학 시인상과 마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화포리 연정>

△이용문 <화포리 연정> 이용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 첫 시집 <만경강 유역에 서서> 를 출간한 지 십 년이 지나서야, 과년한 자식을 출가시키는 부모의 심정으로 써내려간 시집이다.

 

“좋은 글을/ 쓰지 못하면서// 글 못 쓴다/ 핀잔을 들어// 글을 쓰는 것은/ 마음의 응어리가/ 꿈틀거리기 때문이다”고 첫 번째로 수록된 ‘글쓰기’는 저자의 심경을 노래한 것일까? 시인은 발간사에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다.

 

익산 출생으로 초원교회 담임목사이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시 신인상을 수상했다.

▲ <핑퐁핑퐁>

△고찬규 <핑퐁핑퐁> 부안 출신 고찬규 시인은 첫 시집 <숲을 떠매고 간 새들의 푸른 어깨> 출간 후 무려 1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펴냈다. 총 48편의 주옥같은 시들이 실렸다.

 

1998년 <문학사상>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첫 시집에서 불교에서의 ‘화엄세계’를 보여주었다면 이 시집은 언어에 대한 숙고와 일상에 대한 성찰, 사회에 대한 비판 등을 담아냈다.

 

“나눌 수 있는 많은 것들은 또한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함께 나눈다고 하는가 보다”고 시인의 말을 남긴 시인은 “당신이 고맙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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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록 chyrr@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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