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수컷 똥파리가 어떤 암컷에게 끌리는지 실험을 한 결과, 파리의 날개짓에 따른 반짝임이 중요했다.
젊은 암컷 파리는 날갯짓이 비교적 느려 날개를 반짝이는 주파수가 178Hz(헤르츠)인 반면, 젊은 수컷 파리가 날개를 반짝이는 주파수는 212Hz(헤르츠), 나이가 많은 파리들은 235Hz였다.
수컷 파리는 이 중 젊은 암컷 파리의 178Hz 반짝임에만 이끌렸던 것이다.
따라서 파리는 날개가 반짝이는 주파수를 파악해 성별, 나이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생김새 자체는 중요하지 않았다.
단, 흐린날에는 암컷의 날개에서 나오는 반짝임을 볼 수 없어 짝짓기 자체의 성공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밝고, 맑은 오늘 같은 날씨를 똥파리도 좋아하는 날씨일 듯 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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