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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용소중 이하영, 역도 3관왕 쾌거

46회 전국소년체전 / 전북, 막판 메달 사냥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중반 부진을 극복하고 금메달 사냥에 재시동을 걸었다.

 

전북은 충남 일원에서 열린 소년체전 사흘째 금메달 5개를 추가하는 등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애초 목표에 바짝 다가갔다.

 

특히 전북은 개막 첫 날인 27일 남자 중학교 역도에서 전주 우아중 최지호가 첫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29일에도 여자 중학교 역도에서도 나란히 3관왕을 배출하면서 역도에서만 모두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여자 역도 3관왕의 주인공은 여중 48kg급에 출전한 전주 용소중 3학년 이하영 선수.

 

이하영은 인상에서 58kg을 들어 올리며 첫 금을 따낸 뒤 용상 70kg, 합계 128kg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금메달을 잇달아 목에 걸었다.

 

초포초등학교 5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이하영은 3관왕을 달성 한 뒤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 전에 오로지 3관왕에 오르겠다는 생각만 했었다”며 “항상 격려를 보내주시는 부모님과 엄대용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도 선수 출신인 오빠들의 시합을 구경하다 흥미를 느껴 역도를 시작한 이하영은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국가대표 윤진희 언니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입기도 했던 이하영은 대회를 앞두고 5kg의 체중을 감량하는 집념과 성실함을 보이며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하영은 “올 7월 열리는 아시아유소년대회에 출전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을 쌓겠다”며 아산까지 원정 응원을 나온 김채균 교장 등 교직원과 학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전북은 이날 레슬링 남중부 F50kg에 출전한 전북체육중 한오성이 경기마다 연전연승하는 최고의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체조의 전북체육중 진현도 남중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은 또 대회 이틀째부터 이날까지 은메달 6개와 동메달 17개를 추가하는 등 중반 메달 획득에 속도를 냈다.

 

단체전 경기에서 전북은 전주남중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부산 동아중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전망에 파란불을 켰다.

 

이어 이리중 핸드볼팀이 전국 최강 대전 글꽃중을 맞아 전후반 22-22로 비기는 시소게임을 벌인 뒤 승부던지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펜싱 사브르에 출전한 이리중은 대구선발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서울선발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관련기사 전주 우아중 최지호, 소년체전 3관왕 '번쩍' 전북, 소년체전 1124명 출사표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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