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서대전 기획전시 '한 권의 책, 마음에 닿다' / 9월 3일까지 공예품전시관 / 도내 출판사·문학성지 등 소개
“전주책! 이 정도는 알아야지!”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기획전시 ‘한 권의 책, 마음에 닿다’가 다음달 3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책과 관련한 강연, 공연, 세미나, 체험 등으로 구성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주요 섹션 중 하나다. 전주가 가진 풍부한 책 문화를 한눈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개의 전시관과 1개의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제1관은 ‘한국의 꽃심, 전주가 권하는 책과 글’을 주제로 ‘전주를 소개한 책’, ‘작가와 독자, 전주를 잇다_ 전주한지·완판본·전주사고·판소리’, ‘ 전주사람 김승수의 서재 속 책 두 권’ 등을 선보인다. 문학인·인문학자·여행작가 등 여러 직업의 필자가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전주를 소개하는 책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전주의 가치를 새롭게 살피고, 지식정보와 정보문화산업에 가장 앞선 도시 전주의 종이와 인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제2관 ‘유명인이 권하는 한 권의 책’은 저명 인사들이 직접 한 권의 책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김승환(전라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이화(민중사학자), 이익주(서울시립대 교수), 전보삼(한국문학관협회 이사장), 차승재(영화제작자), 김명곤·김병용·김한·안도·정정숙(전주 문화단체·축제조직 대표), 윤중강·이윤택(연출가), 김동식·양진성(국가무형문화재), 변영주·이창재·임순례·정병각(영화감독), 남상일·박애리(소리꾼), 김신욱·이동국·이재성(전북현대모터스 선수), 고아성·김대훈·신유·오하늘·투빅·홍윤화(연예인) 등 30명의 유명인이 감명 깊게 읽은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제3관의 주제는 ‘한 단어, 한 문장, 한 권의 책이 그대에게 닿기까지’이다. 문화저널·신아출판사·홍지서림 등 작가·독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연결하는 전북의 출판사·잡지사·도서관·서점을 소개한다. 문학작품 속 사투리, 영화가 된 문학작품 등 더 맛있게 책을 읽는 방법도 전하는데 특히 고(故) 박배엽 시인을 소재로 제작한 신귀백 감독의 다큐멘터리 ‘미안해 전해줘’(2013)도 상영된다.
이밖에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문학과 문학 성지를 통해 폭넓은 전북의 문학을 살핀다. 도내 작가들의 친필원고 따라 쓰기와 전북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 필사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최기우 전시 총괄기획자(극작가)는 “독서대전의 주인공은 독자이기에 독자가 직접 채워야 완성되는 공간도 많다”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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