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시상하는 ‘제8회 작가의 눈 작품상’ 수상자로 극작가 최기우(45) 씨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희곡 ‘달릉개’다.
심사위원들은 “최 극작가는 전북 연희 전통을 충실히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재창조의 선봉에 서 있다”면서 “그의 희곡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쓴이가 자신의 글 안에서 즐거워하고 재미지게 노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평했다. 심사는 이병천·안도현·복효근·김병용 작가가 맡았다.
최기우 작가는 “연출가와 배우가 아니라 문학인들과 삶의 동력인 선배들이 희곡을 읽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최 씨는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로 등단했고 전북 콘텐츠를 소재로 연극·창극·뮤지컬·창작판소리 등 무대극 집필에 힘을 쏟고 있다. 희곡 ‘상봉’(2003)과 ‘은행나무꽃’(2014)으로 전국연극제 희곡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최명희문학관 학예연구실장과 (사)문화연구창 대표, 얘기보따리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전북작가회의 총회에서 열린다. 한편, 작가의눈 작품상은 전북작가회의의 작품집 ‘작가의 눈’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것으로, 매년 그해 실린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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