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조섬유 분야 '0' / 道, 관할지 재이전 요청 / 사측, 긍정적 검토키로
전북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휴비스 전주공장의 사업자 법인이 지난 7월 서울본사와 통합되면서 전북지역 수출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지난 2000년 11월 1일에 설립, 올해 7월 1일까지 전북지역에 사업자를 등록하고,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17일 전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등에 따르면 매달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보이던 휴비스 전주공장의 실적이 지난 7월 서울본부로 통합돼 전북지역 수출지표 하락을 초래했다.
휴비스 전주공장의 수출관할지가 서울로 변경되면서 전북지역의 ‘인조섬유’분야 수출실적이 제로(0)가 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민들은 전북 대표기업인 휴비스가 서울로 통합되자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비스 전주공장의 법인등록이 서울로 통합돼 지방세 감소 우려까지 제기돼 왔지만, 도와 전주시는 지방세는 공장 소재지와 종업원 수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지방세 감소 등의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매년 평균 12억원 정도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휴비스 전주공장 측은 법인 사업자등록을 서울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은 사업장별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 관계자는“사업계획이 다각화됨에 따라 사업장 간 이동과 협력이 잦아졌다”며“사업장 착오로 인한 세금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것도 사업장등록번호 통합을 결정한 요인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19일 휴비스 전주공장 측에 수출관할지는 전북으로 다시 이전해주길 요청했으며, 회사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혀왔다.
전북도 관계자는“휴비스의 수출실적이 조만간 전북지역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오는 11월 정도에 통계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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