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5억5826만 달러, 전월보다 27.1% 증가 / 자동차 성장률 40.8%…수출국 다변화 전략 주효
전북지역 수출실적이 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부진을 거듭하던 자동차 수출이 크게 회복되면서 거둔 성과라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9월 전북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도내 수출실적은 5억5826만 달러로 전달(8월)4억8600만 달러에 비해 27.1%나 증가했다. 지난 9월은 기준 도내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3.8% 올랐다.
특히 전북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자동차 수출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은 베트남(116.5%)과 호주(동 7774.2%)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의 수출국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승합·화물차는 이 기간 동안 러시아, 페루, 시리아 등에서도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위기설까지 대두되던 승용차 수출은 호주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1500만 달러나 증가하면서 반전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농약 및 의약품’(전년 동월대비 7.9%), ‘종이제품’(11.0%)을 제외한 도내 10위권 품목의 수출이 함께 증가한 점도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 당분간 누락됐던 휴비스 전주공장의 인조섬유 수출실적 또한 지난달부터 다시 전북지역 관할로 돌아오면서 수출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OCI의 수출실적까지 전북지역으로 복귀한다면, 도내 수출지표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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