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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온라인 쇼핑 대세…유통업체 '비상'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서 밀려 매출 감소 위기감 / 대형마트·백화점 '온오프 연동 전략 '모색 고심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정착하면서 도내 유통업체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컴퓨터에서 더욱 간편해진 모바일 앱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대형마트 3사와 백화점 등은 모바일 사업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내 일부 중소업체들 또한 모바일 쇼핑에 뛰어들고 있지만, 자금문제와 홍보채널 부족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쇼핑몰 사업을 앞 다퉈 통합하는 추세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해진 20~4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서비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9월 전북지역 산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도내 소비는 전년 동월대비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저용품 구매는 22.6% 감소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차가 비교적 큰 신발, 가방의 구매도 19.1% 줄었다.

 

반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쇼핑동향을 살펴보면 올 8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5054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 원으로 2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62.1%나 되는 것이다.

 

도내 유통업체의 부진 원인은 소비심리 위축도 있지만, 이보다 고객만족도 하락과 편리하고 가격이 싼 모바일 쇼핑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오픈마켓의 경우 지난 3분기 기준 G마켓의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59%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보다 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 역시 62.9%로 지난해 같은 기간(55.5%)보다 7.4%p 더 늘었다.

 

도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꾸준한 사업개편작업을 통해 모바일 쇼핑 환경을 구축하려고 노력 중에 있지만, 오픈마켓과 대형포털이 유통 플랫폼을 장악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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