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본사 미래에코텍 / 연구 성공 사업화 나서
전주에 본사를 둔 (주)미래에코텍(대표 김남용)이 유기성 폐기물을 소멸시킬 수 있는 ‘미생물 배양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들어갔다.
(주)미래에코텍은 바실러스 계열 ‘해양미생물(KL-DRAGON)’이 유기성 폐기물을 먹는 특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난 10년 간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김남용 대표는 “이번 연구는 미생물이 유기성 폐기물을 먹어 치우는 특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친환경 미생물의 장점을 극대화 한 신기술이다”고 자부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양미생물(KL-DRAGON)’은 유기성 폐기물을 먹으며 에너지를 얻고 세포 분열을 반복하면서 개체 수가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음식물 처리장치 ‘에코파워100(ECO POWER 100)’의 경우 투입된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95%까지 처리 가능하다. 에코파워100은 음식물 쓰레기를 단순분쇄가 아닌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해 빠른 시간 내에 소멸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특히 에코파워100은 폐수, 악취, 발효 등으로 인한 2차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남은 물질은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미래에코텍은 올해부터 집단거주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음식점 3가지 용도에 맞춰 제품군을 분류하고 시판할 계획이다. 에코파워100을 설치한 시설에 대해서는 두 차례에 걸쳐 20억 원 규모의 자체예산도 지원할 방침이다.
(주)미래에코텍 박효민 상무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1일 음식물 쓰레기양은 1만4000여톤 정도다”며 “에코파워 100을 이용하면 처리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바다로 배출되던 각종 폐수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미래에코텍은 ‘가축분뇨 소멸처리’전문공장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김남용 대표는 “내년 3월 24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축분뇨법과 건축법을 지킬 여력이 없는 축사가 대거 발생할 것”이라며 “과거 방식의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사업은 한계점을 드러낸 지 오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로 들어설 공장은 1일 200톤 규모의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음폐수, 유기성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등을 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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