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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투신 교사 사건, 경찰 수사 마무리

교직원·졸업생 30여명 조사
“교내 따돌림 없었다” 결론

교내 따돌림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숨진 교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내 따돌림은 없었다”는 입장으로 수사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경찰은 유족과 학교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두 달여 동안 진행한 수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숨진 A교사가 유서에 언급한 동료 교사를 포함해 교직원과 졸업생 등 3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A교사는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고, 동료교사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교사가 사용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통해 문자메시지 등을 분석했지만, 투신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요청에 따라 관련자 모두를 불러 조사했지만 A교사가 따돌림이나 부조리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유족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수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A교사는 지난 2월 1일 오전 11시께 익산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그는 투신 전 동료 교사에 의한 따돌림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겼고, 유족들은 경찰에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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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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