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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에 높이 430m 익스트림타워

자광, 복합개발계획 발표
2023년 상반기 준공 추진
힐링공간·아파트 건립도

▲ 지난 30일 대한방직 전주공장 대회의실에서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전은수 대표가 익스트림타워 건립에 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지난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인수한 (주)자광(대표 전은수)이 이 곳에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143층 높이(430m)의 익스트림타워를 짓는다. 350실 규모의 특급호텔, 백화점을 비롯한 관광쇼핑시설, 3000세대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도 건설된다.

자광은 이와 함께 전주종합경기장 규모와 비슷한 3만여 평의 생태형 미디어파크,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만2000평 규모의 컨벤션 시설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한다. 전체 개발 면적의 50%를 넘는 것이다.

자광은 지난 30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내 대회의실에서 ‘143층 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계획’발표 기자회견을 겸한 설명회를 열고 세부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자광이 밝힌 개발계획에 따르면 광장 중앙에 전주종합경기장 규모와 비슷한 3만여 평의 대규모 생태형 미디어파크가 조성된다. 전체 부지면적 23만565㎡ 중 11만5140㎡(약 50% 정도)에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 공간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미디어테마공원, 녹지 등이 갖춰진다.

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은 서울 강남 영동대로의 사례처럼 입체적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부지 전체를 지하 2층 규모로 지하화해 저밀도 개발에 나선다. 지하에는 관광버스 스테이션과 넓은 주차공간(7000대 동시 주차)이 마련되며, 통합교통시스템이 도입된다. 주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부지 4면의 안쪽으로 진입도로 1개 차로가 만들어져 역시 전주시에 기부채납된다.

자광은 저밀도 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을 위해 일반주거지역 용적률(250%)보다 낮은 용적률로 계획하고 있다. 복합개발계획에 따른 상업지역 용적률 600% 중 250%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350%는 공원녹지와 컨벤션 등 각종 기부 채납시설과 공공기여시설로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복합개발의 핵심인 익스트림타워는 타워 상부의 350m 상공에 익스트림 놀이시설인 ‘자이로드롭’과 ‘360도 전망 파노라마 스카이워크’ 등 각종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타워 하부에는 최첨단 VR체험관, 시민문화체험시설, 각종 이벤트시설, 역사관, 스토리 테마시설, 토이월드 등 각종 위락문화집회시설이 마련된다.

세계 7위 높이, 아시아 최초의 익스트림타워는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에 맞춰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밖에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5성급)과 수학여행 단체 투숙이 가능한 100실 규모의 도미토리(공동 침실)가 지어지며, 건물 옥상에 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3000세대 규모의 최고급 부띠크 아파트, 지상 5~7층(지하 1층) 규모의 백화점 등 관광상업시설도 지어진다.

자광은 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에는 공사기간 3만명, 완공시 월 5천여 명(연간 6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직접 개발계획 설명에 나선 전은수 대표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대한방직 공장 터 개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는 전주시의 제안에 적극 부응하고, 전주를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사업관련 대관업무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며,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인력·장비·자재· 기술 등 협력업체는 자격을 갖춘 지역업체가 50%이상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광은 설명회에 이어 곧바로 전주시에 사전결정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타워 명칭 공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광은 지난해 10월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1980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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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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