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량 17.1% 감소·선박 등 운송장비 60%‘뚝’
기계장비 재고도 41.6% 증가…경제 활성화 대책 시급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최근 폐쇄된 가운데 전북지역 제조업계 전반의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8년 4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량은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중 자동차 생산은 17.1%, 선박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 생산량은 60.6%나 줄어들었다. 기업들이 생산량을 대폭 줄였음에도 재고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내 제조업계 재고량은 총 11.8%가 올랐으며, 이중 자동차 재고가 39.8%나 차지했다.
출하량 감소도 심각하다. 전북지역 전체 출하는 3.2% 감소했으며, 역시 자동차가 23.4%나 줄어 업계의 위기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같은 기간 기타운송장비 출하도 75.5%나 감소해 도내 운송장비 업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내 업체가 생산한 기계장비도 팔리지 않은 재고가 41.6%가 늘었다.
주요 생산 감소 품목은 자동차는 자동차용 내연기관, 소형트럭, 대형트럭 등이며, 기타운송장비는 유조선과, 민수용 항공기 부품이다.
이외에도 고무와 플라스틱 제품 생산도 16.3% 감소했다.
출하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기가 24.7% 감소했다.
전체적인 전북기업경제 상황이 침체기에 돌입했음에도 선거철 후보자들은 정쟁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도 거세지고 있다.
도내의 한 제조업계 관계자는“제대로 된 기업의 목소리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전북경제 활성화를 부르짖기 전에 위기라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 마련이라도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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