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16 20:2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일반기사

이달의 우수 농협인으로 선정된 은희숙 고창 선운산농협 팀장

“농협생활 30년, 건강해서 주변사람과 오래도록 일하고 싶어요.”

전북농협에서 이달의 우수 농협인으로 선정된 고창 선운산농협의 은희숙 팀장(48·여)의 말이다.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의 등불이 되고 싶다”는 은 팀장은 1989년 농협에 입사해 올해로 입사 30주년을 맞은 농협 복지계의 베태랑이다.

고창 아산면에서 태어난 그는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점과 작은 힘이지만 농촌 노인에게 등불이 되어 주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고창 선운산농협에 입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입사한 그는 여성복지 업무를 맡으면서 복지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성화대학 복지행정학과에 입학했고, 주경야독해 졸업하면서 본격적인 복지업무에 집중하게 됐다.

그는 “최근 농촌에 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그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인 점을 인식하게 됐다”며 “복지를 필요로 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노인인구가 많아 농협이 그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3년여 전부터 기획하고 실시했다”면서 “우리 지역과 같이 농촌이 중심인 지역에는 농촌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은 팀장은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다문화 이주여성 등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달의 우수 농협인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다문화 이주여성과 노인인구가 증가해 농협의 역할이 갈수록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 하는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다문화이주여성, 고령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은 은 팀장에 대해 농촌복지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농업인 복지증진에 힘써왔으며, 매년 김장봉사와 결혼이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해 농촌 활력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