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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상산고 평가 불공정, 즉각 철회하라”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교육부, 부동의 해야”
전교조 “특권학교 폐지해야”환영…교육계 반응 엇갈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탈락과 관련해 교육계가 20일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한국사립초중고등하교법인협의회는 즉각 반대 의사를 표출하며 반발한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은 상산고 운영평가결과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전북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재지정 기준점을 설정하고 평가지표를 변경했다”면서 “불공정한 결정이 내려진 만큼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재지정 기준점이 70점인 다른 시·도와 달리 전북은 기준점이 80점이어서 상산고와 다른 자사고 간 심각한 차별이 발생했다”면서 “사회 통합 전형을 통한 학생선발 의무가 없는 상산고 평가 때 관련 항목을 넣은 것은 정당성도 없고 법령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교육부에 상산고 지정취소에 동의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자사고는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였다”면서 “전북도교육청이 비상식적인 기준을 내세워 상산고를 평가한 만큼 교육부가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전교조는 이 같은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자사고를 비롯한 특권학교는 폐지해야 한다”면서 “상산고도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과 위원회 심의에 따라 평가가 이뤄졌다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해 다른 9개 교육청도 공정하고 엄격하게 운영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서둘러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의 상산고등학교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입장 / 출처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북교육청의 상산고등학교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입장 / 출처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논평] 자사고를 비롯한 특권학교 폐지가 답이다 / 출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논평] 자사고를 비롯한 특권학교 폐지가 답이다 / 출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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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 #교육계 #한국교총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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