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악의 자존심이자 절대적 표본”
2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한 공연
러시아 음악의 자존심,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5일 내한공연을 위해 전주를 찾는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성공적인 내한 공연을 마친 후 세 번째 방문이다 .
25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마에스트로 노태철이 지휘봉을 잡는다.
소프라노 프라스코비야 게라시모바, 바리톤 유리 바이세프도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을 시작으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 곡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러시아 정통 클래식음악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로 창단한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는 러시아의 문화발전과 많은 대륙 국가들의 음악을 이끌어 온 선두주자로서 대륙의 웅장함이 담긴 풍부하고 시원한 음악적 에너지를 선보여왔다.
창단 이후 수백 회에 이르는 정기공연과 유럽 등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인정받았다.
특히 모스크바 850주년 기념음악회, 괴테 250주년 기념음악회, 푸시킨 200주년 기념음악회 등 세계 여러 음악축제의 초청공연도 펼쳤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지난 2010년에는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이듬해에는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공연장 돔 무즈이끼에서도 한·러 친선 음악회를 열어 두 나라가 음악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데 크게 일조했다.
독일의 한 뉴스매체는 이들의 음악을 두고 “뛰어난 테크닉과 활기차고 독특한 예술적 해석으로 러시아음악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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