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59·치안감)이 지난 5일 오전 10시 전북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조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년여 만에 제 고향 전북에 와 영광으로 생각하며 185만 전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고향의 치안을 맡으면서 도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을 목표로 하는 전북 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경찰의 최우선 가치는 인권이다”며 “인권 보장은 경찰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 가치이자 경찰 활동의 근본이 되는 행위 규범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주변을 더욱 꼼꼼히 살펴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청장은 또 “소통과 화합을 통한 정감이 넘치는 전북경찰을 만들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 구성원들 개인의 행복이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선순환적 근무체계를 만들 것이며 격의 없이 소통하고 집무실에서 보고만 받는 청장이 아닌 현장에서 함께 뛰는 외근경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장은 전북 지역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 할 것을 강조하면서 “도시에서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신종 전화사기와 여성, 아동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대응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농촌에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과 농산물 절도 예방 순찰 등을 통해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전북경찰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제 봉남면 출신인 조 청장은 군산제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경사 특별채용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 일산 수사과장·전북청 경무과장·김제경찰서장·정부 서울청사경비대장·서울 수서경찰서장,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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