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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범 전주지검장 “추궁 수사 지양하고 듣는 수사 도입해야”

31일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제66대 권순범 검사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권순범 지검장과 직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31일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제66대 권순범 검사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권순범 지검장과 직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는 철저한 진단을 통해 막을 것이다.”

31일 오전 취임한 권순범(50·사법연수원 25기) 제66대 전주지검장이 오후에 법조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 지검장은 무엇보다 인권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인권 수호기관이다. 그러므로 인권 친화적인 수사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의 조사방식인 묻고, 추궁하는 것은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는 만큼 듣는 조사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활형 분쟁에 대해서는 검사나 수사관이 일반적으로 추궁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의 쟁점을 잘 파악해 응어리진 부분을 풀어줘야 한다”면서 “추후 전주지검의 검사들과 상의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지검장은 윤웅걸(53·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이 강조한 직접수사의 축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년 전 윤 전 검사장 밑에서 지도를 받아 그분(윤 전 검사장)의 소신이었던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에 많은 부분 동의한다”면서도 “직접수사를 하는 사건과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내는 비율에 대한 부분을 고민해보고, 현실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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