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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 김용택 시인 초청강연 개최

우석대학교 중앙도서관은 2일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김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분단 문학과 영화 이야기를 듣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분단 문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하나는 가족들이 모두 모인 평화로운 저녁에 군인이 들이닥쳐 손전등을 비추며 다짜고짜 ‘당신은 누구 편이냐’하고 묻는 것”이라며, “이념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들이 겪은 참상이 바로 6·25 전쟁”이라고 말했다.

또 김 시인은 “책과 영화를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세계의 한 구절을 길어 올려 우리네 삶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석대의 이날 김 시인 초청강연은 내달 2일과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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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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