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62년 역사상 최초로 전북 출신 중앙회장 배출 여부에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31일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이 중앙회장에 도전한 후보 가운데 2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각지에서 역대 가장 많은 1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1명, 전남 2명, 경남 2명, 충북 2명, 경기 2명, 충남 1명, 경북 2명, 강원 1명 등이다.
도내에서 단독으로 출마했다는 점은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유권자인 대의원 수가 27명에 불과한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다.
지역별로 경기 대의원 수는 43명, 충남 39명, 전남·광주 36명, 경남·부산 41명 등으로 전북의 유권자 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편이다.
유 조합장은 경쟁 없이 전북지역의 지지를 높게 받고 있으며 대의원 수가 39명에 달하는 충남의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3수를 통해 유일하게 호남(전남) 출신으로 당선된 제23대 김병원 회장과 과거 농협중앙회장 선거과정에서 맺은 인연이 각별하다는 점도 당선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같은 호남 출신 후보가 뒤를 이어야 한다는 여론도 유 조합장에게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어서 2강에 들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6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중앙회의 속사정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유 조합장의 당선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직선제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바뀐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적격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16일~17일 정식 후보등록이 이뤄지며, 내년 1월 31일 중앙회장과 대의원 조합장 등 총 293명의 투표로 선출된다.
등록된 후보들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2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회장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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