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 전주시 2청사 불가 밝혀
"현 시청 부지에 신청사 신축해야" 의견
앞서 전주시의회도 반대 입장 밝혀
2청사 추진 반대 분위기 확산
전주시 2청사 계획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4·15 총선에 전주시 갑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26일 한 방송 후보자토론회에서 “전주시청 이전 문제에 전주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전주시청 이전은 불가한 일이며 2청사 신축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현 시청부지를 중심으로 ‘한옥형 쌍둥이 빌딩’을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은 “전주시가 덕진구 도도동에 715억 원을 들여 제2청사를 신축한다는 전주시의 계획은 노송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 공동화를 가속화시키며 황폐화를 앞당길 우려가 커 반드시 재검토 돼야 한다”며 “현 시청부지에 제대로 된 전주시 청사를 신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국가예산이 지원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정가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던 2청사 문제가 총선 의제로까지 떠오른 것이다.
이보다 앞서 전주시의회는 2청사 건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주시의 일방적인 2청사 건립 추진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으며 독단적인 집행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한 전주시의원은 “2청사라는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앞으로 관련 안건을 심도 깊게 심사할 생각이다. 행정부의 독단적인 사업 집행을 견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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