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79개, 2차 138개에 이어 총 809으로 늘어나
13일 3차 체결, 요식업·의료계 등 소규모 기업 확산
전주시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유지 대책으로 선언한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에 590여 곳이 새로 동참했다.
전주시는 13일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유지를 약속하는‘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김연님 이중본 대표, 최철 전주21세기병원 대표 등 12개 사업체 대표가 참석했다.3차 협약에 592곳이 새로 동참함에 따라 ‘해고 없는 도시’선언 기업은 지난 1·2차 217곳을 포함해 총 809곳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대규모 사업장이 주도해온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은 3차에서 요식업계 123곳과 의료계 81곳 등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불안과 경기침체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이 다수 종사하는 소규모 사업장까지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함에 따라 임시·일용직 등 저임금 근로자들의 안정된 삶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상생기업에게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지방세(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을 제공한다.
고용안정을 뒷받침하는 사업들로, 13일 기준 중소기업육성자금 연장 지원에 29개사 58억 69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해고 없는 도시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해고 없는 도시로 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고용유지라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사업주들이 전주 전역,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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