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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심은주 간호사,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 기증 ‘감동’

심은주 간호사
심은주 간호사

원광대병원 간호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호흡기검사실 심은주 간호사가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새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이식수술이 지난 3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심 간호사는 해당 환자와 일면식도 없는 남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전해 듣고 전혀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선뜻 밝혔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심 간호사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혈액으로 노심초사 하거나 병마의 고통과 싸움 중인 환자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기증을 하게 되었는데 누구나 기증을 하면 한 생명을 살리는 불꽃이 될 수 있다. 저의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환자가 하루빨리 완치돼 건강한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수 이식’이라 불리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해야 하며, 이는 부모와는 5%이내, 형제자매간에는 25% 이내로 일치하지만 타인과의 확률은 수천에서 수만 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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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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