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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부서 아닌 타 부서에서 인사기록 발견돼…전북교육청, 내부감사 중

최근 모 부서에서 이름·승진연수·입사연도 등 세세한 인사기록 발견
투명한 인사 지향한다던 도교육청 인사원칙에 흠집
전공노 도교육청 지부 "의혹 비일비재, 투명한 인사 시스템 필요"

전북교육청사 전경.
전북교육청사 전경.

공무원 개개인의 세세한 정보가 담긴 인사기록이 담긴 문서가 전북도교육청 인사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에서 발견돼 내부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 지부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교육청 공무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가족사항, 승진연수, 입사연도 등이 담긴 문서가 도교육청 인사부서와 관련 없는 부서에서 발견됐다.

이에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이 현재 담당부서와 직원들을 상대로 유출 경위와 경로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노 도교육청 지부는 “이 인사기록은 인사담당부서에서 담당 등 제한된 인원만 열람하고 인사에 반영하는 자료로, 인사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에서 발견된 것은 현재까지 도교육청이 특정부서를 통해 공무원의 승진과 전보에 인사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그동안 투명한 인사를 지향한다던 도교육청의 인사에도 흠결이 났다는 말도 나온다.

앞서 전공노 도교육청 지부는 지난 7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인사행정에 대한 우려와 인사에 관한 단체협약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노·사 동수의 T/F팀을 구성하여 투명한 인사행정을 갖출 것을 요구한바 있다.

지부 관계자는 “감사를 진행하면서 발견된 이 같은 사안이 그동안 비일비재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도교육청은 꼬리자르기식 감사를 하면 안 되며, 개인뿐만 아닌 관리자 문책, 향후 투명한 인사시스템 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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