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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 의미 있는 도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전 유치’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 가시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
이전 필수 고려사항인 관련 인프라·접근성·정주여건 등 가능성 충분
유치 성공시 약 1000여명 인구 유입, 연간 200억원 경제유발 효과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8일 방문한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8일 방문한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익산시가 인구 유입 1000여명, 경제적 유발효과 연간 200억원 등이 기대되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전 유치’에 도전장을 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전시 필수 고려사항인 관련 인프라, 접근성, 정주여건 등 유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지난해 10월부터 체육진흥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이는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에 있어 익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쌓은 경험과 관련 인프라, 그리고 KTX·SRT로 서울을 약 1시간에 오갈 수 있는 접근성이다.

여기에 명품 숲세권 아파트 단지 9400세대가 2021~2022년 분양 예정으로, 이전 유치시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할 주거단지도 충분하다.

그간 유치활동을 벌여온 시는 현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측이 전국 2~3곳의 후보지를 두고 체육 관련 인프라와 접근성, 주거공간 문제를 가장 우선해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 익산 유치에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전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 왕경배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8일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을 방문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정헌율 익산시장, 왕경배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8일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을 방문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우선 서울의 본원과 이천 훈련원에 상주하고 있는 32개 경기단체 이전이 성사되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 300여명과 가족 등 약 10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또 현재 이천시가 훈련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산물을 식당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연간 20~30억원 가량의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기업체나 연수나 타 시·군 선수단 워크숍 유치 등 마이스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대형행사·전시회) 활성화 등을 통해 연간 200억원 가량의 경제적 유발효과도 예상된다.

이외에도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체육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고, 교육청 연계 학생 체험학습이나 시설 시민 개방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8일 방문한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휠체어)과 이전 관련 대화를 나눴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8일 방문한 경기도 이천의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휠체어)과 이전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 8일 이천 훈련원 방문 당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부터 긍정적 검토 입장과 함께 협의 진행상황에 따라 이전이 가시화되면 전국 자치단체 중 익산을 가장 처음으로 방문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우선 다음 주 중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실무진의 현장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이전 준비 초기 단계라 예단은 힘들지만 익산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리고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는 등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도 “이천 훈련원을 10번 넘게 방문해 본 결과 훈련시간 이외에 시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면서 “유치가 성사되면 익산시가 장애인체육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고 장애인 관련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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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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