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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앤티크(고가구) 한눈에

남원 ‘모정 앤티크 카페’ 개관, 최고 수준 분재 작품도 눈길
오용섭 대표 부부, 십수년간 중세 유럽 고가구 1000여점 수집

중세 유럽의 최고급 탁자에 앉아 차 한잔 마시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앤티크(고가구) 카페가 남원에 문을 열었다.

지난 달 30일 남원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인 남원시 모정길 7-4에 문을 연‘모정 앤티크 카페’가 그 주인공.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진 이 카페는 모두 중세 유럽의 고가구들로 실내가 장식됐다.

수백만원씩 하는 탁자와 의자, 서랍장, 찻잔 1000여점이 있다.

카페 안의 그림, 전등, 시계 등도 모두 중세 유럽 때 만들어진 것이다.

시가로 7억원어치가 넘는다.

평소 유럽 고가구에 관심이 많았던 오용섭 대표 부부가 십수년간 한점두점 사들인 작품들이다.

이 중에서 단연 최고의 작품은 17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피아노다. 건반 하나하나가 상아로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3~4대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것이라고 한다.

카페 밖의 300평 남짓한 야외 정원도 유럽 앤티크와 수천만원을 넘는 제주 현무암 작품, 이태리 대리석으로 만든 분수 등으로 구성돼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자유롭게 야외 정원을 거닐며 작품과 여유,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정 앤티크 카페의 또 하나 자랑거리는 분재 작품들.

국내 각종 전시회에 출품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철쭉, 모과 등 총 200여점의 분재가 전시돼 있다.

비싼 것은 한점에 1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며 수준 높은 분재가 즐비하다.

오용섭 대표는“야외 정원, 최고 수준의 분재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앤티크 갤러리로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다”며“남원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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