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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 두고 ‘설왕설래’

창업수요 확대 등에 따른 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도시로 이전
그러나 개발 진행중 전주 만성동에 위치, 교통불편 불가피
도 “코로나19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지리적 불편 해소할 것”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덕진구로 이전할 계획이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오는 16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위치한 전북테크비즈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전 추진 배경에 대해 창업 수요 확대에 따른 안정적 공간 확보와 공공기관 연계 및 협력 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주시 만성동 인근에는 국민연금공단과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촌진흥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있는 만큼 이번 이전으로 이들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임차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치한 건물의 경우 임차료와 보증금 등 월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의회에서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임차료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해왔다.

이처럼 이전을 통해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문제는 지리적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불편함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존에 위치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있어 교통편 등이 발달해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그러나 신규 이전하는 곳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도심인 만성동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구도심에서 약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더욱이 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등에 참여 또는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센터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불편함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다.

청년 A씨(31)는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온라인과 유선 전화 등을 통해 알 수는 있지만 결국 센터 방문을 통해 설명을 듣고 서류를 제출하는 등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진 만큼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이전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리적 불편함에 대해서는)코로나19 상황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발달한 만큼 이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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