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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 출신 사업가 김진선 씨, 진안사랑장학재단 500만원 후원

㈜청파이엠티 · 대성케미칼

수도권에 사업장을 둔 진안 부귀면 출신 한 사업가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 진안에 15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코로나 방역 물품을 기부했다. 기부의 주인공은 부귀면 상거석 마을 출신 김진선(55) 씨. 김진선 씨는 현재 수도권에서 두 개의 업체를 창립, 중견 업체로 성장시킨 유능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가 세운 두 회사는 ㈜청파이엠티와 대성케미칼.

경기도 부천시에 사업장을 둔 ㈜청파이엠티와 대성케미칼은 통신장비 및 계측기, 실리콘 고무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두 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16일 청파메디컬 이름으로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장학금 500만원을, 대성케미칼이라는 이름으로는 진안군에 10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1000개)를 기탁했다.

김진선 대표는 “많은 액수를 후원한 것도 아닌데 너무 크게 포장이 되는 것 같아 부끄럽다. 조용한 기부가 되길 바랐는데 그렇지가 않아 당황스럽다”며 “기탁한 장학금이 고향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고, 전달한 손소독제는 내 고향 진안의 코로나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이사장은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시고 방역물품까지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기탁하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사용하고, 후원하신 방역물품은 각종 청소년 교육 시설에 배부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부귀초·중학교 졸업 후 공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 전기 관련 일에 투신했다. 이후 1995년 국내 유일의 전기계측기 업체인 청파이엠티를 설립, 탄탄한 회사를 경영 중이다. 못다 한 배움에 대한 열망을 풀기 위해 김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한 번 결정한 것을 끝끝내 성공시키고 만다는 김 대표에게는 ‘집념의 한국인’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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