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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체육 종목단체 이끌어온 회장, 부회장간 내홍

전북철인3종협회, 현 회장이 부회장 사무국장 감사요청서 체육회 제출|
회장 “독단적으로 부회장 업무처리, 회계 결산, 감사 보고도 안해”
부회장 “그런적 없어, 회장, 최근 신임 부회장 2명 총회 없이 임명하려해”
13일 협회 임시총회 서 현 임원진 불신임안 가결, 임원진 총해임 비대위 꾸려져

전라북도 철인3종협회(이하 협회) 회장이 협회 부회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감사를 해달라며 전라북도체육회에 요청서를 내는 일이 벌어졌다.

현 종목단체 회장이 같은 단체 부회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감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후 협회는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었고 회장이하 임원진들이 해임되는 지경에 까지 이르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데, 당사자들은 협회를 27년 넘게 이끌어온 장본인들로, 30년 가까이 함께 단체를 이끌어온 인사들의 갈등을 두고 도내 체육계가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협회의 내부문제는 지난 12일 현 회장이 전북도체육회에 감사요청서를 내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당사자들에 따르면 협회 현 A회장은 12일 도체육회 종목단체 담당 부서에 협회 부회장인 B씨와 사무국장인 C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달라며 감사요청서를 냈다.

A회장은 요청서를 통해 “당사자들이 최근 종료된 문화체육부장관배 소년체전대회 결산보고서와 새만금국제챌린지 대회 결산자료와 최근 5년간 협회 세입세출 부분, 대의원 명단과 임원 명단을 제출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A회장은 “B부회장이 대회 결과를 보고하지 않고 임의로 결재하고 협회 대의원과 임원 명단 및 협회 직인을 가져오라고 말했지만 듣지 않고 있는 등 부회장이 회장을 거치지 않고 갖가지 독단업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B부회장이 13일에는 자신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총회까지 개최하고 비상대책위까지 꾸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13일 열린 대의원 6명이 참석한 임시총회 결과, 협회 임원진 불신임안이 가결, 회장과 부회장, 이사, 감사등 비롯한 임원들이 총해임됐고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졌다.

이에 대해 B부회장은 “최근 회장님이 임의로 3명의 신임 부회장과 고문을 대의원총회 없이 절차를 어기고 임명하려하는 등 문제가 불거져 임시총회를 열었고 개최날짜도 회장님과 상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독단업무와 관련해서는 “대회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결산이 마무리 되지 않았고 마무리후 회장 결재를 진행하려했다. 또한 그동안 협회 세입세출부분은 회장님의 결재절차를 거쳤는데, 갑자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고 협회내에서도 말이 무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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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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