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율 60%→80%로 증가
군청 60%, 농협중앙회 10%, 지역농협 10%
농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선 진안군은 ‘특화품목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 사업’의 보조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늘어나는 보조 비율 20%의 몫은 농협과의 협력으로 감당한다는 게 요점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특화품목 비닐하우스(연동 및 단동) 신축 지원 시 보조와 자부담 비율은 60% 대 40%다. 이 중 60% 는 군이 지원하는 보조비율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군이 보조하는 60%에 더해 농협중앙회가 10%, 지역농협이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책정된 총사업비는 24억 8600만원이며 80%지원이 예정된 농가는 25일 기준으로 40농가다.
20% 추가 지원 조치는 지난해 7월께 ‘행정과 농협의 파트너십 구축 간담회’에서 비닐하우스 신축 시 행정과 농협의 협력사업으로 농가를 지원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 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추진계획 협의 등 수차례의 논의 끝에 나온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
진안군 원예산업 종합계획에서 지역 특화품목은 8개 작목(수박 사과 토마토 깻잎 오이 멜론 배추 영지버섯)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박, 토마토, 깻잎, 멜론 등의 작목은 기상 변화에 민감해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비가림시설(비닐하우스)의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수박은 진안지역 주력 작목이어서 군이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품목이다.
올해 군은 수박 등 특화품목의 시설하우스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병해충 예방 및 생산‧유통‧지도‧교육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해당 보조금 교부신청 시 관련 농협에서 추가지원금을 확인 받으면 사업 완료 시 농협이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철재 등 자재값 폭등으로 농업경영비 부담에 어려움이 많은 농업 현실을 고려해 추가 보조금 지원을 실시한다”며 “적극 동참해 주신 농협중앙회진안군지부 및 관내 지역농협에 감사드리고 추가되는 20%보조가 특화품목 농가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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