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업 현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면서 생산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기업들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시름 놓았지만 최근 산업단지 등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기업 경기에 적신호가 켜졌다.
6일 전주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주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일부 업체들에서 각각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회식 자제 등 모임이나 행사를 중단했다.
최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 36명이 발생했고 전주페이퍼 등 인근 공장에서는 4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산업단지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자칫 코로나 사태가 기업 현장과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업 내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은 공장직원들의 공동생활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확진자들의 재택근무 전환으로 인해 기업 생산 현장에서는 인력난과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려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나 행정적인 관심과 지원은 태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업체들은 생산직 근로자 구인 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부진 등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전주지역 내 중소기업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내수 경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 차원에서 코로나 종식을 바라며 방역대책에 협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방역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한 행정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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