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진안-전주 사이 국도 26호선이 왕복 4차선으로 이동 확·포장되면서 단절돼 왔던 금남정맥의 한 줄기인 보룡재(일명 소태정재) 정상 부근의 생태축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보룡재 정상 부근을 관통하는 26번 국도 위로 터널형 구조물을 개설해 동물의 이동로 등을 확보한다는 것.
군에 따르면 진안-전주 사이의 국도 26호선 보룡재 구간은 이른바 ‘금남정맥’ 생태축으로 지난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급조되면서 단절 상태에 놓였으며, 이로 인해 산림생태계 내 생물의 다양성 등을 증진시키기 위한 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주변 자연과 생태계 연결성을 고려한 산림복원을 위해 추진된다.
이달 중순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33억 6000만원, 군비 14억 4000만원 등 총사업비 48억원이 투입된다.
관내에 자생하고 있는 수목을 생태계 복원에 활용해 주변 환경과 이질감 없는 생태축 복원을 계획 중인 군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보룡재 정상의 산림생태계 회복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공사기간 동안 진안-전주 간 국도 26호선상 보룡재, 일명 소태정 정상 부근의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구간 통행 시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이 요구된다.
전춘성 군수는 “보룡재 정상부근의 생태축 복원공사는 산림 생태계를 원래대로 복원하기 위해 실시된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를 하루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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