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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김윤태-천호성-황호진 단일화 성사될까?

천호성, 황호진 후보 공동정책실천 협약
사실상 단일화로 가기 위한 전초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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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정책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김윤태-천호성-황호진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천호성·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정책실천협약을 체결했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 유지·대학 정시확대 등 MB식 경쟁위주 특권교육 부활반대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공동정책에 합의하고 함께 실천해 간다”면서 “각각의 후보가 제출한 4개의 공동 정책을 합의해 이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함께 알리고 누가 교육감에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4개 공동 정책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기초학력 책임제(지원체계구축) △독립적·상시적 교육협력기구 설치 △공립대안학교 확대와 전북형 1년 전환학교 설립 등이다. 

이날 회견은 표면적으로 정책공조지사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천호성·황호진 후보와 김윤태 후보는 최근 3자 회동을 갖고 단일화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서거석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교육감 선거 구도를 1:1로 만들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 단일화 문제는 빠르면 5월 첫째주, 늦어져 5월 12일 본후보 등록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선 및 추대 등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지에 대한 세부적 논의는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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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정책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천호성 후보는 “남녀가 무조건 결혼을 목적으로 사귀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귀다 보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면서 “황 후보와는 교육의 지향점이 같다. 정책공조를 하다보면 다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단일화의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황호진 후보 역시 “정식 후보 등록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향후 실무적인 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걸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윤태 후보 또한 “추구하는 정책 지향점이 같다면 단일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이들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허리케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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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황호진-김윤태 단일화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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