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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전북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세

지난 주 0.17%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 기록
조정지역 묶여 신규 공급 부족 탓...기본형 건축비 인상도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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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거침없이 오르던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주춤해진 반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세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반면 전북지역은 한주동안 0.17%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이달들어서만 0.42%가 올랐다.

군산(0.37%)과 익산(0.36%), 남원(0.25%)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2주 동안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북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돼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는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완산구는 0.28%가 올랐고 덕진구도 0.20%가 상승했다.

이는 전주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사업자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내달 건설자재 상승을 감안해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할 예정이지만 전주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공택지를 제외한 모든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고 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본형 건축비 인상이 분양가에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건설사 관계자는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민간택지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보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기본형 건축비 인상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파트 건설을 위해 확보한 부지를 활용하지 못하고 계속 금융비용만 증가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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