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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사랑’의 신념, 김형년 동물병원장, 20년 간 전북대에 4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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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18일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 수의대 안동춘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20년에 걸쳐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전북대학교 동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전북대 수의대 67학번)이다. 그는 매년 가을이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어김없이 수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들고 모교를 찾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이어진 기부를 통해 3억8000만 원을 후학을 위한 기금으로 냈던 김 원장은 올해 역시 2000만 원을 기부했다. 20년 기부로 4억 원의 발전기금이 마련된 것이다.

전북대는 18일 김 원장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 수의대 안동춘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원장은 “20년 간 매년 모교를 찾으면서 지금은 내 자녀가 밟고 있는 캠퍼스를 거닐어보고, 나의 대학시절을 떠올리곤 한다”며 “당시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이렇게 성공은 삶을 살고 있으니, 이를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스스로 모교와 후배들에게 한 약속을 지켜낼 수 있어 기부의 기쁨과 뿌듯함만이 가득하다”며 “모교 후배들이 어려움 없이 가슴 속에 품은 큰 뜻을 이뤄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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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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