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북 농촌유학’ 확대키로.. 올해 90명 신청
서울지역 이어 경기·인천·충남·전남에서도 전학 큰 호응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역별 테마가 있는 ‘전북 농촌유학’이 더욱 확대된다.
전북교육청은 7일 2023년 농촌유학생 신청 마감 결과 총 9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1차 모집에 46명이 신청했으며, 최근 끝난 추가모집에 19명이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시범 실시된 농촌유학에 참여한 27명 가운데 연장을 신청한 25명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총 90명이 농촌유학생활을 하는 셈이다.
신청자는 서울이 7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와 인천, 충남, 전남 등에서도 18명의 학생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0가구 69명, 유학센터형 17명, 홈스테이형 4명이다.
이들 유학생들은 진안 조림초와 정읍 이평초, 임실 지사초 등 도내 8개 지역 18개교에서 1년 간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추가모집을 한 19명을 제외한 신청자들은 이미 학교배정까지 마친 상태다.
유학생이 배정된 학교는 각자 테마가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실제 조림초는 진안고원 치유숲과 연계한 교육과정, 이평초는 ‘동학농민혁명’연계 마을교육과정, 지사초는 치즈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교육활동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 유학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청 및 시군 지자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전북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올해 서울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불확실하다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연장이나 최종배정을 포기한 경우는 단 1명도 없었다. 오히려 2차 추가신청까지 있었다”면서 “또 인천과 경기, 충남 등의 지역에서도 18명이 신청했다. 이는 전북농촌유학에 대한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유학의 도내 작은학교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유학생들이 재학생과 함께 지역 특색이 담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전북의 미래교육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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