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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광우병 치료제 개발되나?.. 전북대 연구결과 '주목'

국성호·정병훈·이정채 교수팀, 프리온 질환과 조혈모줄기세포 관련성 규명 
관련연구 세계저널 게재.. 줄기세포 기능 조절 생존률 향상, 원천기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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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성호·정병훈·이정채 교수.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프리온질환과 조혈모줄기세포와 관련성을 규명해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광우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원천기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전북대는 13일 국성호(생리활성소재과학과)·정병훈(생리활성소재과학과)·이정채(치의학과)교수 연구팀이 최근 프리온 질환 감염에 따른 조혈모줄기세포의 사멸과 노화의 상관관계를 분자세포 수준에서 규명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루케미아'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리온 단백질은 동물과 사람의 뇌에 증식해 신경세포를 파괴, 사람의 경우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소의 경우 광우병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현재까지 프리온 질환을 잡을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프리온 질환 감염에 따른 조혈모줄기세포의 사멸과 노화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

그리고 생쥐의 경우 뇌뿐만 아니라 골수세포에서 비정상 프리온 단백질(PrPSc)이 발현되며, 이러한 골수세포가 이식된 정상적인 생쥐에도 PrPSc 발현이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프리온 질환 동물에서 조혈모줄기세포의 사멸과 노화가 발생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프리온 질환이 줄기세포의 운명을 조절한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인 국성호, 이정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프리온 질환과 조혈모줄기세포간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줄기세포 기능조절을 통한 프리온 질환 환자의 생존율 향상 연구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정병훈 교수는 “현재까지 프리온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골수유래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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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온질환 #조혈모줄기세포 #전북대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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