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23일 전북교육청 소관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영양교사 국내외 연수자 선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22년도 국내외 연수 참여자 254명 중 도교육청이 예산을 투입해 지원한 연구회원은 정원의 15%인 63명, 비연구회원은 85%인 332명이다.
이 중 비연구회원은 56%인 186명이 참여하지만, 연구회원은 108%, 68명으로 100%를 넘긴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는 1인이 2회 이상 참여한 결과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교육청이 추진하는 연구회 소속이 1회 이상 연수를 갈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고, 비회원은 2명 중 1명만 선정된 것은 특혜”라며 “더 나아가 중복 연수자 참여자의 경우에도 2018년도에는 6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도에는 20명으로 많이 늘어난 데 이어 2022년도에는 무려 70명으로 3.5배 증가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어 “해외연수자 선정뿐만 아니라 포상자 선정도 문제”라며“실제 2020년도에는 연구회원 중 10%가 포상을 받아, 비회원 포상자 비율 5%의 두배에 이른데 이어 2022년도에는 연구회원 포상자 비율이 12.7%로 비회원 포상자 비율 3%의 4배를 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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