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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다산의 마음을 찾아’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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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산의 마음을 찾아:다산학을 말하다1' 표지 /사진제공=교보문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알려온 다산 연구자 박석무(81) 다산연구소 이사장(우석대 석좌교수)이 신간 <다산의 마음을 찾아:다산학을 말하다1>, <다산의 생각을 따라:다산학을 말하다2>(현암사)를 펴냈다.

먼저 <다산의 마음을 찾아>는 다산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 집중했는데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가족과 나눈 편지글,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을 시로 표현한 글에서 문인으로서 뛰어났던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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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산의 생각을 따라:다산학을 말하다2' /사진제공=교보문고

2권 <다산의 생각을 따라>는 공자의 본원유교를 잘못 해석하며 중세의 논리에 갇힌 주자학을 반박했던 다산학의 정수를 담았다.

조선 최고의 학자로 꼽히는 다산은 평생 50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다산이 빛날 수 있었던 부분은 조선시대의 틀을 벗어나 백성의 삶을 고민한 사상가였다는 점이다.

평생 다산 연구를 해온 저자는 2004년 다산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란 제목으로 다산의 연구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재를 시작했다. 

19년이란 시간 동안 1200회 연재된 글은 35만 명이 넘는 독자가 메일로 받아보고 있다고.

저자는 “아무리 오랜 시간 글을 써도 다산의 연구는 새롭다”고 말한다. 

이번 책은 다산의 방대한 사상 중에서 현실과 접목시킬 수 있는 내용들을 가져와 현실을 개혁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데 ‘200여 년 전 다산의 연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란 관점에서 다산의 글과 사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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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전북일보 자료사진.

저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전남대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유신 반대 유인물 사건인 전남대 〈함성(喊聲)〉지 사건으로 수감돼 1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복역 중 다산 저술에 대한 연구를 한 결실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이며 5.18 민주화 운동 이후 내란죄를 피해 은신하면서 다산의 문집들을 번역한 것이 <다산산문선>과 시선집 <애절양>이다.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며 복역과 수감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다산 연구에 전념했다. 

제13·14대 국회의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단국대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장, 단국대 석좌교수,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고 다산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 우석대 석좌교수로 다산학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 <다산기행>,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조선의 의인들>, <다산 정약용 평전>, <다산에게 배운다>가 있고 편역서로 <다산시정선 상, 하>, <다산논설선집>, <다산문학선집>(공편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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