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 두 작가에게 여산문화상 수여
시상식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여산재서 진행 예정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여산장학재단이 유대준 시인과 김사은 수필가를 제3회 여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여산문화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여산문화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1명의 작가에게 시상됐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에는 두 작가에게 여산문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조미애 심사위원장은 “올해 두 분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전북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유대준 시인과 김사은 수필가의 문학적 업적과 헌신적인 문단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심사 총평을 전했다.
1993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유대준 시인은 전북시인협회 회장, 전주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금요시담’ 동인이다. 현재 전북대 영상의학부에서 퇴임 후 원광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시인은 전북시인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저서로는 <눈 바로 뜨고 게는 옆으로 간다>, <춤만 남았다>, <없는 계절>이 있다.
김사은 수필가는 전북원음방송 PD로서 2000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한 방송인이다. 김 수필가는 완주예총 자문위원과 전북여류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전북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그는 전북 PD상, 전북수필문학상, 전북여류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가요칼럼 <뽕짝이 내게로 온 날>, 휴먼에세이 <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수필집 <살아있으니 그럼 된거야>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여산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여신장학재단은 6.25 참전용사이며 간호장교였던 고(故) 조금임 할머니가 지난 2002년 조카인 국중하 우신산업 회장에게 전달한 2억 원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약 19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설립 이래 현재까지 학생 93명에게 2억 38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