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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의회, 비공식 의원간담회 내용 유출 내홍 심화

이종섭 부의장 비롯한 5명 의원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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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왼쪽)이종섭 부의장 비롯한 5명 의원 장수군청 브리핑룸 긴급 기자회견. /사진제공=장수군의회

장수군의회의 비공식 의원간담회에서 나온 회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돼 이를 두고 갖은 억측이 난무하며 군의회가 내홍에 휩싸였다.

군의회는 매주 수요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의회 전반에 관한 발전 방향을 관계 법령과 지침에 근거해 의회 구성원과 상호 토론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정기적인 회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9일 2시 30분경 의회 민원실에서 열린 수요간담회. 이 자리에서 이종섭 부의장을 비롯한 5명 의원은 평의원들이 업무추진비가 없어 의정 활동에 애로를 겪는다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했다. 또 의회 인사권은 의장의 권한이지만 대내외적으로 의회 전반적인 사항으로 의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김광훈 산업건설위원장이 뒤늦게 참석한 장정복 의장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모 지역 일간지가 보도해 의장과 의원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에 대해 지난 28일 이종섭 부의장을 비롯한 5명 의원이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수요 의원간담회와 관련한 모 지역 일간지의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왜곡된 보도라며 이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 “의장과 부의장의 업무추진비를 나눠쓰자고 말한 사실이 없으며 애로사항을 반영하여 편성할 방안이 있는지 논의하고자 의견을 전달했던 것이며 이 의견에 대해서도 장정복 의장은 흔쾌히 동의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또 인사권에 대해선 “의장의 권한이지만 대내외적으로 의회 전체의 일이기 때문에 관련사항에서는 의원들과 공유하고 소통을 해주셨으면 하는 의견을 말씀드렸지 인사권과 관련 공유결정을 하자고 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정복 의장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결정하자고 한일은 없었고 공유했으면 한다라고 했다고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5명 의원은 “잘못된 보도로 인해 군민의 대의기관인 장수군의회에 대한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간담회의 정보 전달보다는 군민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단어와 내용들 때문에 군민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비공식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주머니 쌈짓돈’, ‘공식절차 무시’, ‘편법회계’ 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단어를 동원해 온갖 추측과 왜곡으로 점철된 기사를 보도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했다”며 “의원으로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논의를 ‘초선의원의 반란’이라고 표현하며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개인의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표현, 악의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도했다”고 강분했다. 이어 “동료의원들에 의해 대표자로 선출된 장수군의회 의장은 권한을 앞세우기에 앞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시길 바라며 장수군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원들의 불신을 종식시키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9대 장수군의회의 의정 지표 중 하나는 ‘소통과 화합의 의회’라며 비공식적인 간담의 내용이 정확한 사실조사도 없이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행태가 계속된다면 장수군의회에 소통의 부재를 가져올 것은 자명한 일이며 ‘군민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상생의회’가 만들어질 수도 없을 것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수군의회 장정복 의장은 왜곡된 보도로 인해 폄하된 장수군의회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질서를 재정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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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의회 #내홍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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